청주·제천·영동, 손잡고 글로벌 축제 성공 이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제천한방엑스포·영동국악엑스포 업무협약 체결
충청권 대표 글로벌 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손을 맞잡고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 공조에 나섰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29일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김창규 제천시장),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정영철 영동군수)와 함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9월 나란히 개최되는 세 지역 대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세 조직위는 앞으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협업 프로그램 개발 △관광상품 연계 개발 등을 통해 충청권 전체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충북 북부(제천), 중부(청주), 남부(영동)를 상징하는 지도 퍼즐을 하나로 합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돼, 지역과 분야를 넘어선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창규 제천시장, 정영철 영동군수는 “세 축제가 함께 세계 관람객의 주목을 받으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9월 열리는 충청권 주요 축제들이 더욱 긴밀히 연계된다. 가장 먼저 개막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청주시 문화제조창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군 국악체험촌과 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들 행사는 각각 공예, 국악, 천연물이라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외 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상호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충청권 문화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