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에 김민석· 비서실장 강훈식· 국정원장 이종석 내정

2025-06-04     이득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새 정부 첫 인사 발표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 대통령,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황인권 경호처장.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 행정부 주요 각료와 참모진을 인선하고 집무를 시작했다.

취임선서에는 5부 요인과 현직 국무위원, 국회의원, 정당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 전인 이날 오전 8시 7분쯤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전화로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을 보고받았다. 전화에서 이 대통령은 김 의장에게 전방 경계태세와 북한 군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원을 참배했다.

한편 국무총리에는 대선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4선의 김민석 의원이 내정됐고,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3선의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권선거로 인수위원회 정권인수 과정 없이 출범하는 정부여서 대통령실 참모진 및 내각 인사는 이번 주 내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외교관 출신인 위성락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외교부 장관에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이득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