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올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 있어

사람인 조사 결과, 93%는 정규직 연계형 인턴 선발

2025-06-12     김재옥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 10곳 중 약 4곳이 인턴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2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인턴 채용 계획’ 조사에서 36.4%가 인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93.4%는 인턴을 정규직 채용과 연계할 방침이다.

인턴 채용 이유로는 인력 부족(55.1%), 검증 후 정규직 전환(41%), 우수 인재 선점(32.1%) 등이 주로 꼽혔다. 올해 하반기 인턴 정규직 전환 비율은 평균 58.6%로 나타났다.

인턴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지원 시 가산점 부여(62.1%), 서류 전형 면제(44.8%), 1차 면접 면제(31%)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인턴 채용 시기는 6월(48.5%)이 가장 많으며, 이어 7월(18.1%), 8월(16.7%) 순이다. 인턴 평균 근무 기간은 3.4개월, 월 급여는 236만원 수준이다.

채용 직무 분야는 제조·생산(26.9%)이 가장 많고, 영업·마케팅·전문직·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턴을 선발하고 있다.

서류 전형에서는 직무 경험(66.8%)과 전공(41.1%)을 중요하게 평가하며, 면접에서는 성실성(66.4%)과 직무 적합성(57.5%)이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정규직 전환 시에는 태도·성실성, 업무 역량, 조직 적응력 등을 중점 평가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이 신입 구직자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취업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