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양강에 쏘가리 치어 2만 마리 ‘방류’
2025-06-21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난 20일 영춘면 북벽 일원에서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쏘가리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쏘가리 치어는 군이 운영 중인 우량종자 생산시설에서 직접 부화·육성한 건강한 물고기 새끼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쏘가리의 주요 먹이원인 잉어 치어의 부화를 시작으로 쏘가리 수정란 생산을 위한 알 13만 립을 채취해 일주일 만에 약 5만 마리의 부화에 성공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먹이용 잉어 치어를 추가 부화하며 치어 생장에 필요한 사육 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성해왔다.
군은 약 한 달간의 육성 과정을 거쳐 평균 5cm 크기로 성장한 쏘가리 치어는 북벽 일원에 방류돼 지역 내 어족 자원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자생력 있는 토종 어류의 생산과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수생 생태계를 조성해 힘쓸 예정이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