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어린이집 회계 투명성 높인다…보육 실무 교육 강화
맞춤형 회계교육…예산·정산 실무 커리큘럼 운영 사례 기반 강의·질의응답, 실무 이해도 향상 지속 가능한 보육 환경 조성, 행정지원·컨설팅 확대
2025-07-01 이한영 기자
보육기관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회계 역량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다져 공공성과 행정책임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충남 계룡시는 지난 6월 30일 보훈회관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재무·회계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보육진흥원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예산편성 절차, 회계 문서 작성, 정산 관리 요령 등 실무에서 자주 접하는 핵심 항목을 사례 중심으로 구성하고 질의응답을 병행해 실무 적용력을 높였다.
조수경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교육을 통해 회계업무 전반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실무 대응 방안을 익힐 수 있었다"며 "투명한 운영이 곧 학부모의 신뢰로 연결되는 만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월 가족돌봄과장은 "어린이집 회계관리 수준이 높아지면, 행정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보육 품질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교육과 함께 회계 컨설팅, 맞춤형 행정지원 등을 연계해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실무교육을 시작으로, 향후 각 어린이집에 대한 회계 자문과 지원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구축해 공공성과 자율성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보육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계룡=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