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학생군사학교, 학군사관 후보생 하계입영훈련 돌입

정예장교 양성을 위한 집중 훈련... 혹서기 맞춰 탄력적 운영

2025-07-08     곽승영 기자
▲ 육군군사학교 학군사관후보생이 분대공격 훈령을 하고 있다.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는 전국 108개 학군단 소속 학군사관 후보생 4200여 명을 대상으로 6월 30~8월 22일까지 하계입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은 A·B 두 개조로 나뉘어 7월에는 4학년(64기), 8월에는 3학년(65기)을 중심으로 각각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분대전투, 개인화기 사격, 독도법, 각개전투, 편제화기 운용, 유격 등 정예 전투지휘자 양성을 위한 고강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3학년은 기본 전투기술 숙달에 4학년은 소부대 지휘 및 훈련 지도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 진행되는 훈련은 온도지수에 따라 훈련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야외 훈련장 안전점검과 각종 정비작업을 통해 훈련 여건을 확보했다. 

급수 지원, 냉방시설 보강, 온열손상 예방 교육 등 현장 중심의 지원도 강화했다.

고재승 후보생은 "동기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며 "정예장교가 되기 위한 값진 과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남술 학군교 교무처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후보생들이 실전적 전투기술과 지휘 능력을 갖춘 강인한 장교로 성장할 것"이라며 "미래 안보를 책임질 핵심 인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