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반다비 체육센터, 지역 삶 바꿨다… 헬스 닷새 만에 마감
2025-07-10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처음으로 조성한 공공 스포츠 복합시설 '괴산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개관 직후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괴산읍에 위치한 이 센터는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 수영장과 헬스장, 가족샤워실 등을 갖춘 통합형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운영기관인 코오롱스포렉스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부터 시작된 유료회원 접수에서 헬스장은 닷새 만에 마감됐고, 수영장도 248명이 등록하는 등 주민들의 수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소규모 집중반'도 함께 운영돼 통합형 체육시설의 취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영일도 5일부터는 월요일을 제외한 전 요일로 확대됐다.
운영기관은 당초 유료회원 목표를 150~200명으로 설정했지만 이를 두 배 가까이 초과 달성하며 고무된 분위기다.
괴산군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 시설은 단순한 체육공간을 넘어 지역공동체가 건강하게 연결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동호 운영점장도 "다양한 계층이 어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모두 15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 이 시설은 지난 4월 준공을 마친 뒤 시범운영을 거쳐 7월 정식 개관했다./괴산=곽승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