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 인명구조 활동 외국인 의인에 감사패 전달
2025-07-13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소방서는 지난11일 산막이 옛길에서 시민을 구조한 외국인 의인 무디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지난 달 6일 발생한 괴산 산막이옛길 관광 중 물에 빠진 남성을 구조한 후 가슴압밥을 실시해 남성의 생명을 구한 무디크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당진에 거주 중이던 남성이 일행들과 함께 산막이옛길을 걷던 중 발을 헛디뎌 4미터 아래 강에 빠지게 됐고 이를 본 무디크씨가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 후 현장 도착한 구급대에 인계했다.
무디크씨의 신속한 구조 및 응급처치로 남성의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감사패 수여는 무디크씨의 회사에서 진행됐으며, 무디크씨와 회사 대표 및 소방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및 기념사진 촬영, 부상 전달로 진행됐다.
김홍기 재난대응과장은 "무디크씨의 행동은 단순한 용기를 넘어 타인을 위한 실천적 시민의 모범이 됐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보여준 침착함과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괴산=곽승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