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리안관광지, '캠핑 워케이션' 성지 부상
2박 3일 캠핑 즐기며 업무도…텐트 등 장비 지원
2025-07-14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 다리안관광지가 캠핑을 즐기면서 업무도 처리하는 '캠핑 워케이션' 성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단양관광공사는 오는 11월까지 소백산 자락 다리안캠핑장에서 텐트와 캠핑 장비를 지원하는 '다리안 캠핑스쿨-힐링 캠핑 워케이션'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백산의 자연 속에서 실제 캠핑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워케이션이 호텔이나 숙박시설에서 이뤄지거나 캠핑 분위기만 연출하는 숙소나 카라반에서 진행되는 것과 비교된다.
캠핑 워케이션은 2박 3일간 초보 캠퍼를 위한 캠핑스쿨,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요가·필라테스·이끼테라리움·산책), 관광·레저 체험(관광지·패러글라이딩·클레이사격) 등으로 진행된다.
최근 청정 계곡에서 구멍치기 낚시로 깔딱메기 등을 잡는 계곡낚시 체험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 천동리 부녀회가 직접 만든 석식과 조식을 제공해 단양 로컬푸드의 참맛을 전한다.
특히 사전 접수로 참가자를 선정하고, 참가비 일부를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공사는 다리안관광지의 노후 유스호스텔을 워케이션과 웰니스 프로그램에 특화된 체류형 숙박시설로 새단장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