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질주"…단양사계절썰매장 야간 개장
18일부터 밤 10시까지 스릴 만점 체험
'별빛 따라 미끄러지는 여름밤의 질주' 충북 단양사계절썰매장이 여름밤 무더위를 날릴 준비를 마쳤다.
단양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단양사계절썰매장을 야간 개장한다.
무더운 낮을 피해 시원한 밤하늘 아래에서 짜릿한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야간 개장은 군민에게 저녁 시간 여가활동을,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양사계절썰매장은 길이 78m, 경사 13도의 슬로프 6개 레인으로 구성돼 아찔한 속도감과 스릴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동 컨베이어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튜브를 들고 올라갈 필요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각 구역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일반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짐이 많거나 옷차림이 불편한 이용객을 위해 무료 보관함도 제공한다.
또 썰매장이 단양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인 단양복합스포츠센터 내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군은 야간 개장을 앞두고 출발지와 도착지, 보행로에 조명을 설치하고 파라솔과 테이블을 배치하는 등 꼼꼼하게 정비를 마쳤다.
지난해 여름 야간 개장 당시 이용객 수가 전년보다 92.5% 증가하는 깜짝 성과를 거둬, 이 같은 호응을 이어가기 위한 맞춤형 운영을 올해도 준비했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썰매장 이용 시간이 오후 1~10시까지로 변경되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군 관계자는 "단양의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에 만전을 기했다"며 "야간 썰매 체험이 단양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복합스포츠센터는 썰매장과 함께 트램펄린장·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군민과 관광객 여가활동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