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문당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최종 선정
충북 괴산군은 22일 청안면 문당·운곡·백봉·부흥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문당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신규 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에 대응하고 집단화된 우량농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정비사업으로, 총사업비 199억원 전액이 국비로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5~2029년까지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문당저수지(유효저수량 22만1000㎥, 높이 27m, 길이 99m)와 부흥저수지(유효저수량 20만2000㎥, 높이 26.6m, 길이 106m) 신설을 포함하며 총 8.1km의 용수로와 1.3km의 이설도로도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총 92.1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지며 이 중 87.4ha는 신규 또는 보강된 수혜 구역으로 지역 농민들의 실질적 혜택이 기대된다.
군은 향후 세부 설계와 시행계획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괴산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상습 가뭄지역의 용수 확보는 물론, 노후 수리시설 개선, 수자원 확보, 재해 위험 저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토지 이용률과 생산성 향상, 농촌 정주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문당지구 개발사업은 괴산 농업의 구조 안정화는 물론, 지역 농민들의 오랜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농업 기반시설 확충과 농촌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괴산=곽승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