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극협회, 전국 무대서 잇단 수상…“충북 연극의 저력 과시”

극단 청년극장 ‘두껍아 두껍아’ 은상…최성대 원로 공로상 등

2025-07-28     김재옥 기자

 

충북연극협회가 전국 무대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하며 지역 연극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충북연극협회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인천에서 도내 대표 극단 ‘청년극장’이 출품한 ‘두껍아 두껍아’로 은상(한국연극협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충북연극협회는 대통령상 3회, 금상 5회, 은상 및 장려상 23회 등 40여 년간 전국대회 누적 수상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전국 16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한 이번 연극제는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23일간 진행됐으며, 극단 청년극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7개 수상 극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최성대 원로 연극인이 공로상을, 충북연극협회 협력 동아리인 직장인극단 ‘이바디’가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 본선에 진출해 배우 김영미가 연기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은 “충북은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수상하며 전국 연극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이번 은상 수상도 극단 청년극장 문의영 대표를 비롯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