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권 흔드는 ‘허위 프레임’… 조합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
“시공사 선정 및 공사 재개 준비 차질 없어”
중부권의 핵심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가 이어지자 사업 시행 주체인 조합이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28일 최근 일부 매체에서 조합 자금 약 1000억원이 ‘날려졌다’는 허위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이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일축했다.
조합은 “해당 자금이 공사비, 지장물 보상비, 설계비, 각종 부담금 등 정상적으로 집행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조합은 지난 15일 예정됐던 현장설명회가 취소돼 개별 접촉으로 대체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조합 측은 “예상보다 많은 건설사의 입찰 의향서 제출로 평가 기간이 연장돼 18일로 연기됐으며, 참여조건에 부합한 모든 건설사가 현장설명회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르면 한 달 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기반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 절차도 이미 사전에 준비 중이며, 한성희 조합장 선출 이후 청주시와 2주 단위로 정기 업무협의를 진행하면서, 산적한 오류들을 해결하고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결과다.
특히 조합은 “오송역세권지구 공동주택 부지인 ‘오송역 힐스테이트 더퍼스트’의 계획된 준공 일정에 차질 없도록 설계 및 굴착신고가 완료된 상태로, 시공사 선정 이후 신속히 우선 공사를 재개하여 아파트 입주에 차질 없도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이번 허위사실 유포가 과거 횡령 혐의로 구속된 전 조합장과 연관된 특정 집단의 사익 추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며, 조합원 700여 명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일부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과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성희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청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오송역세권지구는 청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역세권 개발지로, 현재 사업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