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양에서 살아보기’ 참가자 ‘모집’
15가구 18명 선발, 주거시설 무료·연수비 지원
충북 단양군이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농촌에서 실제 생활하며 영농실습과 지역민 교류, 관광 및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체험기간은 이달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3개월간이다.
군은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주거시설이 무료로 제공되며 월 30만원의 연수비도 지원한다.
참가자 생활 거점은 수박과 마늘, 사과 등 대단위 과수원이 조성된 어상천면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북단양 IC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오미자와 고추 등 친환경 농산물이 풍부한 ‘적성면 흰여울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또 소백산 자락과 사동계곡이 어우러진 자연 생태환경 속에 위치한 ‘샘양지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3곳이다.
이달 5일까지 모집하는 대상은 만 18세 이상 타 시 지역에 거주하는 도시민(연접 시군 제외)으로 15가구에 18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단양에서 살아보기’는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지역 정보를 습득하고 문화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군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17명 중 10명이 단양에 정착하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군은 수료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1년간 귀농인의 집에 거주할 수 있도록 하거나 주거 임차료를 연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단양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