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신속 추진과제 선정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세종시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국정기획위원회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했다"며 "세종집무실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내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5일 세종정부청사 중앙동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2003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했다"며 "2004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의 대안으로 시작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7년 착공 이후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이 이뤄지며 그간 국가 행정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하지만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으며,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세종 집무실을 임기내 건립하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에 국정위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가균형성장특위 대통령 세종집무실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위원장은 "기존에는 명칭이 대통령 2집무실이었지만 부속적인 의미를 빼고 독자적인 집무실로서 위상을 나타내기 위해 세종집무실로 명명했다"며 "그 같은 의미에서 대통령 집무실 규모는 예정됐던 규모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고 이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품격있는 건축물로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나아가 행정수도 완성 통해 세종시가 국가 균형성장의 중요한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세종=이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