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 본격화…서류심사 통과 4명 면접대상자 선정
12일 면접심사 후 9월 인사청문회 거쳐 최종 임명
충북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본격화됐다. 임원추천위원회는 7일 1차 회의를 열고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 4명을 선정했다.
이날 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들 4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 심사는 오는 12일 2차 회의에서 진행되며, 심사 결과 2배수의 최종 후보가 추려진다. 이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최종 후보 1인을 낙점하면, 오는 9월 충북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공식 임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공개모집에는 총 9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가운데는 대학교수, 타 시도 문화재단 임원 출신 등 문화예술·행정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갖춘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충북도지사 추천 2명, 충북도의회 추천 3명, 충북문화재단 이사회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김영환 충북지사가 면접 심사를 통해 추천된 2명의 후보 중 최종 1인을 낙점한 뒤 신원조회 등을 거쳐 9월 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충북도의회 제428회 임시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받게 된다. 청문회를 통과한 인사는 재단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최대 4회까지 연임할 수 있다.
앞서 김갑수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 2월 상근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나,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임기를 6개월가량 남긴 채 사직했다. 재임 중에는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의 재단 사무처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문화 진흥을 이끌 수 있는 역량 있는 전문가를 선임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철저한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