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의 불편한 진실
[월요일 아침에] 이태욱 교학사 고문
오늘날 우리는 복잡한 현대사회와 길어진 평균 수명의 시대 속에서 각자의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가기 위해 예전보다 많은 시간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활력소를 불어 넣기 위해 개인별로 다양한 사이드 워크를 통해 각자의 경제활동을 돕는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자주 트렌드로 등장하는 것이 자서전 발간의 보편화이다. 예전에는 자서전이란 것은 보통 유명인들의 독점적인 점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일반인에게도 기회가 많이 주어져서 그 범위가 점차 확장되며 일반화되는 추세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여러분들만의 개인 자서전을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제일 먼저 자서전 작성 시 꼭 포함해야 할 주요 요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삶의 주요 사건과 전환점에 대한 사항으로 출생과 성장 배경에서 가족, 지역사회, 교육 등이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또한 삶에서 내린 중요한 결정들 예를 들어보면 일상에서 어렵게 결정해야 하는 직업 선택, 결혼, 이사 등과 같은 것과 그것으로 인해 생긴 변화들을 기록해 보는 것도 매우 의미가 있다.
그리고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에서 배운 교훈 역시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 독자의 공감을 얻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특히 힘든 시기를 극복하며 얻은 통찰은 가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독특한 경험을 한 여러분만의 특별한 경험이나 에피소드는 자서전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 중의 문화 충격이나 인생을 바꾼 극적인 만남 등이 이것에 해당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며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와 철학을 담아 독자가 당신의 삶의 방향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우리에게 관계와 영향을 많이 준 사람, 즉 삶에 영향을 준 사람들과 당신이 영향을 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또한 가족, 친구, 멘토, 동료 등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유대와 교훈을 공유하도록 하자. 이러한 것들을 서술하는 방법으로는 기술하는 과정에서 글을 쓰는 스타일은 진정성 있게 따뜻하고 솔직한 표현으로 일관되게 유지하기 바란다. 대부분 독자들은 진심이 담긴 글을 통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가끔 신중히 접근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먼저 개인적인 갈등과 논란 같이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사적인 갈등을 상세히 기록하는 것은 독자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신중히 다뤄야 한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비난 특정 인물을 비판할 때는 그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공정한 시각을 유지하기를 바란다.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익명 처리나 완화된 표현을 고려할 수 있다. 가끔 지나치게 세부적인 정보 세부 사항이 과도하면 독자가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전체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필수 정보만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 해보면 자서전을 통한 핵심 메시지는 우리들의 각자 살아온 여정을 통해 발견한 진리나 삶의 의미와 깨달음을 담아보도록 한다. 독자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거나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보자. 얼마 전 절찬리에 상영된 바둑과 관련된 영화 ‘승부’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는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자신과 독자를 연결하며 감동과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소통의 기회이기도 하다. 여러분의 인생살이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영화 ‘승부’와 같이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