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협, 충북문학상 공로상 김명자·창작상 오계자 선정

10월 25일 충북문학인대회서 시상

2025-08-11     김재옥 기자
▲ 공로상 수상자 김명자 시인.
▲ 창작상 수상자 오계자 소설가.

 

(사)한국문인협회 충북지회는 지난 7일 30회 충북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로상 수상자로 김명자 시인(옥천지부), 창작상 수상자로 오계자 소설가(보은지부)를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충북문학관(구 충북도공무원자치연수원)에서 열리는 43회 충북문학인대회에서 진행된다.

심사위원회(오만환·유제완·정명숙)는 “후보자들의 작품성과 활동이 모두 뛰어나 선정에 고심했다”며 “올해 수상자는 문학의 넓이와 깊이를 고루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공로상 수상자인 김명자 시인은 2005년 ‘문학공간’을 통해 등단해 옥천문인협회 사무국장, 부회장을 거쳐 6년간 지부장을 지냈다. 2022년 전국 최우수협회상을 비롯해 정지용문학상, 충북우수예술인상 등을 수상하며 옥천 문학과 충북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창작상 수상자인 오계자 소설가는 2004년 수필로 등단한 뒤 소설, 수필, 동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단편집 ‘차마 말할 수 없었다’(2022)는 사회적 갈등과 위기 상황에서 인물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높은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수필집 ‘깊은 소리’ 역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강대식 회장은 “AI 시대일수록 작가의 독창성과 창조적 열정이 필요하다”며 “두 수상자의 헌신과 열정이 충북문학의 위상을 높였다”고 축하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