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송재봉 의원 간담회…“중소기업 정책 개선 발판 마련”
2025-08-17 김재옥 기자
충북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에 직접 전달하며 정책 개선의 물꼬를 텄다. (사)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지난 14일 청주시 흥덕구 ㈜디엘정보기술 회의실에서 송재봉 국회의원(청주청원)을 초청해 기업 현안 간담회를 열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형식적 만남이 아니라 지역 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국회 차원의 정책 과제로 연결하는 자리였다. 특히 도내 이노비즈기업 대표 16명이 직접 참석해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이 당면한 △글로벌 R&D 투자 확대 △AI 기반 산업지원 강화 △전문 인력 확보와 지역 인재 유치 △기술력 중심의 금융 지원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등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과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제도적 지원과 금융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한 기업 대표는 “기술은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선 제도와 금융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안준식 충북지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과 직접적인 소통이 이뤄진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기업들의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례적 협의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