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성장프로젝트' 뜨거운 호응…참여 청년 만족도 4.66점

청년카페 거점, 상담·진로탐색·취업 연계 종합 지원 참여형 콘텐츠와 실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전면 개편 정책 연계·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청년 지원

2025-08-20     이한영 기자
▲ 대전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들 호응 속에 순항. 체험 프로그램 아크릴무드등 만들기

대전 청년들의 성장과 도약을 돕는 '청년성장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이후 7월 말까지 780여 명이 참여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6점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돼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청년카페를 거점으로 초기 상담과 진로 탐색, 맞춤형 취업 지원, 정책 연계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해 △진로탐색·일상회복 △취업 워밍업 △실전 역량 강화의 3단계로 체계화했다. 참여자들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반영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 강의 프로그램 회복탄력성

프로그램은 취업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AI 활용법, 퍼스널 컬러 진단, 스트레스 관리, 원데이 클래스 등 실생활과 맞닿은 주제들이 함께 마련되면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 청년은 "회사 생활에 꼭 필요한 소통법과 재테크를 배울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고, 또 다른 청년은 "보고서 작성법을 배우는 동시에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은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는다. 전문 코디네이터와의 상담, 청년 고용정책 안내, 구인구직 정보 제공 등 사후 관리까지 이어져 지속적인 성장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참여자 가운데 200여 명은 '미래내일일경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국가 정책과 연계돼 취업 지원을 받고 있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청년기는 인생의 중요한 방향을 결정짓는 시기인 만큼 청년성장프로젝트가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대전 청년카페에서 운영되며, 청년카페 누리집 또는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