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기후위기 대응 ‘블랙위너 흑수박’ 첫 출하

충북농협은 21일 청주 농협유통 매장에서 이상기후 대응 신품종인 ‘블랙위너 흑수박’의 첫 출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농업소득 향상을 위한 ‘2025년 고소득품종 계약재배’ 시범사업의 하나로 진천 덕산농협과 음성 맹동농협 소속 재배경력 3년 이상의 농가 10여 곳이 참여했다.

‘블랙위너 흑수박’은 고온기에도 당도와 품질이 유지되는 국산 품종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대안 작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확된 물량은 전량 농협이 선별해 농협 마트를 통해 판매되며, 향후 온라인몰과 프리미엄 마켓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첫 출하 행사에서는 소비자 시식회와 전자 설문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용선 총괄본부장은 “블랙위너 흑수박은 기후위기에 대응할 새로운 대안 품종으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특별한 여름 과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충북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