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햇살에 건강을 더하다…용화사, 사찰음식 시식회 개최

2025-08-24     김재옥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가 여름의 끝자락, 시민과 도민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나누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용화사는 오는 29일과 9월 6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사찰 도량에서 ‘여름햇살에 건강을 실은 사찰음식 시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은 물론,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자리로 준비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식형으로 마련해, 일상 속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찰음식의 의미를 알린다.

사찰음식은 소박한 재료로 절제와 지혜를 담아낸 전통 불교 음식으로, 불교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자연과 중생의 공존과 조화를 추구한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음식이 곧 약’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건강과 치유의 가치를 강조하고, ‘삼소(三笑·笑食·小食·蔬食)’ 정신을 홍보한다.

용화사 관계자는 “사찰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수행과 자비, 나눔의 의미가 담겨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맛보고 느끼며 생활 속에서 건강한 식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식회는 청주 서원구 무심서로 565에 위치한 용화사에서 열리며,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