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철도 조기착공 활짝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 철도 조기착공 활짝 국토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 의뢰·광역급행 노선 진천군 제안 수도권 내륙선 동탄~청주공항 변경 진행 사업 규모 78.8km·2조2500억원 → 134km·9조원 ↑ 송기섭 진천군수 "잠실∼청주공항 철도 민자추진 환영" "공항 이용객 증가·경제 활성화·관광산업 발전 큰 힘"

2025-08-25     김동석 기자
▲ 송기섭 진천군수가 25일 충북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중부권을 잇는 철도노선 조기착공의 길이 열렸다.

25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

이 사업은 잠실에서 광주, 용인, 안성, 진천, 청주국제공항, 오송을 연결하는 134㎞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진천군은 이 노선은 군이 최초 기획하고 제안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된 수도권내륙선(동탄~진천선수촌~청주공항)의 연계 노선으로 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 의뢰와 함께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선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단순히 교통 인프라 확장을 넘어 서울과 청주를 연결하는 것으로 수도권과 중부권을 관통하는 교통 혁신의 전환점이 될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청주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로 이어져 충북 경제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철도와 항공 물류가 효율적으로 연계되면서 청주공항은 중부권 물류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관련 산업 투자 및 일자리 창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잠실~진천~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이 민자적격성조사에 통과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수익성과 공공성을 고려한 민간투자 모델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민간 참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 규모는 기존 수도권내륙선의 총연장 78.8km, 2조2466억원에서 광역급행철도는 134km, 9조원으로 대폭 증가한다.

이 사업이 현실화되면 서울 잠실에서 청주공항까지 시속 180km 이상의 속도, 직행 기준 1시간 이내로 이동하는 수도권 GTX 수준의 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와 충북의 철도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인천·김포공항이 아닌 청주공항을 통한 해외 출·입국도 활발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