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미혼모 가정에 따뜻한 손길…유아용품 전달

천안역 봉사회, 작은 정성 큰 희망으로 이어지길 구세군 아름드리 찾아 100만원 상당 후원품 지원 7년째 이어온 나눔, 지역 공동체에 온기 확산

2025-08-26     이한영 기자
▲ 천안역 봉사회가 구세군 아름드리에 후원 물품을 전딜하고 있다

여름철 폭우와 폭염으로 지친 미혼모 가정에 희망의 손길이 전해졌다. 

한국철도(코레일) 천안역 사랑의 디딤돌 봉사회가 어려운 환경의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 온정을 나눈 것이다.

봉사회는 지난 21일 구세군 아름드리를 방문해 미혼모와 미혼모자 가정을 위한 유아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약 1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마련됐으며,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구세군 아름드리는 미혼모들이 안정적인 주거 공간에서 자녀를 돌보고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천안역 봉사회는 이곳과 7년째 인연을 이어오며 꾸준히 물품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안정신 천안역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미혼모와 아이들의 일상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장의 필요에 맞춘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사회 안에서 서로를 보듬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후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사회가 함께 나누고 연대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천안역 봉사회의 지속적인 발걸음은 많은 가정에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