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첫 ‘직지의 날 기념식’ 개최

2025-08-27     김재옥 기자

 

9월 4일 고인쇄박물관 일원…직지의 가치와 시민 자긍심 되새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등재일을 기념하는 첫 ‘직지의 날 기념식’이 오는 9월 4일 청주에서 열린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2025 직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직지문화축제와는 별도로 직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주행사인 기념식은 오후 2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직지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청주시립합창단·무용단 축하공연 △떡케이크 커팅 △시민 참여형 ‘축하 메시지로 만든 직지로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문방사우 장인과 함께하는 붓·한지·먹·벼루 체험을 비롯해 금속활자 주조 시연 및 VR 체험, 전통매듭 만들기, 문화유산 종이접기, 전통 떡 만들기 등 12종의 프로그램이 구루물아지트, 금속활자전수교육관, 유네스코기록유산센터 등에서 두 차례 운영된다.

또 박물관 광장에서는 직지와 직지의 날 소개, 직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10여 점의 전시가 진행되며, 단편 홍보 영상과 인스타툰 수상작은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이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인류가 공유해야 할 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