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본격 돌입
면역항암제부터 AI 신약설계까지… 4개 스타트업 선발, 바이오 생태계 견인
2025-08-31 김재옥 기자
셀트리온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29일 ‘2025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참여 기업 4개사를 최종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이오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플랫폼이다.
이번 3기에는 △면역 항암제(머스트바이오) △항체 설계(테라자인) △AI 기반 신약 설계(갤럭스) △공간전사체 기반 약동학 플랫폼(포트래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선발됐다.
셀트리온은 이들 스타트업에 맞춤형 기술 지원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킹, 투자 연계 등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바이오 생태계의 앵커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1기 참여 기업인 ‘엔테로바이옴’은 셀트리온의 글로벌 지원을 기반으로 ‘2024 KLSAP’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고 100억 원대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2기 기업 ‘바이오미’는 셀트리온과의 공동연구 및 지분투자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인천스타트업파크 민간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