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장미, 서울 패션위크 무대에 활짝 피다

디자이너 최충훈씨 세계 무대에 고향 장미 선봬 郡, 패션 무대서 지역 화훼산업 우수성 홍보

2025-09-07     김동석 기자
▲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6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6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브랜드 두칸(DOUCAN·대표 최충훈) 컬렉션을 찾아 지역 화훼산업을 홍보했다.

군은 이날 진천 출신 디자이너 최 대표의 ‘두칸’ 패션쇼에서 국내외 패션업계 관계자와 셀러브리티 등에게 진천에서 재배된 고품질 장미를 증정하며 화훼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

두칸은 아름다운 자연 빛과 사물 등을 디자이너의 감성으로 직접 그려 재해석한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시즌 마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오리지널 프린터 패턴을 선보이며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무대에 활용된 장미는 최 대표가 직접 구매하며 진천 장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화훼농가를 응원했다.

화사한 색감과 은은한 향기로 유명한 진천 장미는 이번 컬렉션 주제인 ‘Lucid Bloom(루시드 블룸)’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컨셉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예술적 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 자리에서 세계 무대에서 고향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최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진천군의 우수한 장미와 인재가 동시에 조명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진천 장미 등 지역 농산물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농업과 문화가 상생하는 지역 브랜드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