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2025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실시

11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충청권 590개 표본 필지 대상

2025-09-10     김재옥 기자
▲ 통계청 직원들이 포기당 이삭 수 등을 실측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은 11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충청권 590개 표본 필지를 대상으로 ‘2025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쌀 수급 계획 수립, 공공비축용 쌀 매입량 결정 등 농업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벼 재배면적 감소와 쌀값 상승 추세 속에서 수급 안정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충남 지역 정곡 20㎏ 기준 쌀값은 2020년 4만5195원에서 올해 5만2878원으로 17.0% 상승했다.

조사 방식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표본구역을 대상으로 1㎡당 포기수, 포기당 이삭 수, 총 낟알 수, 피해 상황, 품종 등을 현장에서 실측해 10a당 예상수량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벼는 현지 실측조사, 밭벼는 면접 청취조사 및 실측조사를 병행한다.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는 오는 10월 2일 시·도별로 공표되며 실제 수확량 조사는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실시한 후 11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상영 청장은 이날 충남 계룡시 조사구를 직접 방문해 벼 작황을 점검하고 농가에 조사 협조를 당부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 생산을 위해 선정된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