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기업을 잇는 다리, '한집안 취업박람회' 성황
한밭대, 현장 상담과 정책 안내로 진로 설계 지원 대학·기업·기관 협력의 장, 실질적 취업 기회 확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렸다.
국립한밭대학교가 주관한 '2025 한집안 취업박람회'가 교내 체육관에서 열리며, 지역 우수 기업과 청년 고용정책 기관이 함께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박람회에는 건설, 제조, IT, 바이오, 자동차, 방산 등 다채로운 산업 분야의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상장기업 11곳과 중견기업 4곳을 포함한 기업들은 채용 직무와 기업 비전을 소개하며 학생들과 밀도 높은 상담을 진행했다.
계룡건설산업㈜과 ㈜삼진이앤아이의 별도 기업설명회는 구직자들에게 산업 동향과 직무 특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는 청년고용정책 상담 부스도 운영돼 학생들은 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내일배움카드, 구직자도약패키지 등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 공고 전달에 머무르지 않았다. 학생들이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고, 실제 취업 과정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현장에서 제공된 상담과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개인의 상황에 맞춘 구체적인 성장 전략으로 연결되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남윤의 대학일자리본부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경험을 토대로 취업 준비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후기가 많았다"며 "학생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은 우수 인재를 찾을 수 있는 장으로 박람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학·기업·고용정책 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며, 청년들에게는 현실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미래 인재와 만나는 장을 동시에 제공했다. 한밭대는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일자리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