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로 맞는 명절" 대전도시공사, 추석 앞두고 청렴문화 확산

금품·향응 대신 인사·감사로 전하는 마음 CEO 서한과 신고채널 홍보, 자율 청렴 실천 감사실 특별점검 병행, 청렴행정 기반 강화

2025-09-22     이한영 기자

추석을 앞둔 대전도시공사가 선물 대신 청렴을 선택했다. 

이번 명절에는 물질적 교환보다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시민과 협력업체, 임직원에게 전하고 있다.

▲ CEO 서한문 전문

공사는 '2025 추석 청렴캠페인'을 통해 명절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관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자율적인 청렴 실천 문화를 뿌리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CEO 서한문을 발송하고 홈페이지 팝업으로 공개했으며,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널리 알렸다.

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청렴신고센터(모바일·홈페이지·전화·방문)를 안내하고, 내부 직원들의 다짐을 담은 홍보 웹배너를 제작해 인트라넷과 SNS를 통해 배포했다. 시민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청렴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명절의 따뜻한 정은 선물이 아니라 인사와 감사로 충분히 전해진다"며 "투명한 윤리경영을 토대로 협력사와 두터운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감사실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일회성이 아닌 일상적 조직문화로 청렴을 정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다. 공사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행정을 강화하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