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 ‘한식요리교실’ 운영

14∼21일, 4회로 나눠 '한국 대표 가정식 요리' 배워

2025-09-22     목성균 기자
▲ 단양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음식을 배우고 있는 모습.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가족센터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난 14∼21일까지 단양지역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식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요리교실은 모두 네 차례로 나눠 한국의 대표적인 가정식 요리를 배우고 다문화가정의 화합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돼지갈비, 잡채, 전3종, 보쌈, 겉절이, 메밀김치·고기만두 등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전통 메뉴를 배우며 한식의 매력을 체험했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한 참가자는 “한국 음식을 제대로 배워 가족에게 해줄 수 있어 기쁘다. 남편과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수업을 넘어 참가자들이 서로의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미정 센터장은 “한식요리교실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 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다문화가정이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