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속가능발전 전략 공개…미래 도시로 나아간다
4대 전략과 17개 목표 제시, 중구형 모델 완성 기후 대응·포용 복지·지역경제 강화 핵심 과제 2026년 '지속가능발전 원년' 선포 예정
2025-09-23 이한영 기자
복지·경제·환경·공동체, 네 축을 아우르는 중구의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전 중구는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는 구의원과 (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실·국장 등이 모여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중구가 그려갈 새로운 발전의 밑그림을 공유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4월부터 추진돼 '지속가능발전 기본법'과 '중구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근거로 마련됐다. 겉도는 계획이 아니라, 중구의 상황과 특성을 깊이 반영한 구체적 실행 목표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략은 네 가지 큰 축으로 정리됐다. △모든 세대가 존중받고 돌봄이 실현되는 포용 복지사회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는 지속가능 성장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 순환을 실현하는 친환경 도시 △주민 주도로 만들어가는 공동체 중심 도시 공간이 그것이다. 여기에 모두 17개의 세부 목표가 더해져 실천력을 확보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속가능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며 "주민과 함께 중구가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미 지난 2024년 대전 자치구 최초로 지속가능발전 조례를 제정하며 앞서 나갔다.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2026년을 '지속가능발전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략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주민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결심이 중구의 방향에 담겨 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