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기청, 보은서 ‘美 관세 애로 간담회’ 개최… 수출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

2025-09-23     김재옥 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3일 충북 보은 티이엠씨씨엔에스(주)에서 ‘충북 남부권 美 관세 애로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세 부과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애로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중부권(ATS), 9월 북부권(사옹원)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충북 권역별 순회 간담회의 마지막 일정이다. 최근 한-미 간 상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변화된 미국 관세 부과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중소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토대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부권 소재 8개 수출기업과 함께 청주세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충북테크노파크 등 수출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관세법인 제니스의 관세사가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수출기업 대응 전략’을, 충북테크노파크는 ‘관세 대응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기업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미국 관세 여파로 주요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라며 “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원 확대와 실시간 관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수출지원기관들은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안내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노진상 충북중기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관세·통관 애로 해소,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