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세계시민교육 국제 파트너십 강화

해외 대학 교수진과 지역 교육계 교류 확대 대전-킹스턴 협력 모델로 글로벌 사례 공유 지역 청소년을 세계시민으로 키우는 비전 제시

2025-09-26     이한영 기자
▲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국제교류 회의.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세계시민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였다

대전 교육의 무대가 세계로 넓어지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26일 본관 회의실에서 해외 대학 교수단과 충남대 BK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 양성사업단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제교류 회의를 열고, 미래 교육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회의는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해온 세계시민교육 정책을 알리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과 해외 교육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지속적인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6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세계시민교육 해외인사 방문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하며 국제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즈 자치구와 킹스턴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초·중·고 파트너학교 공동수업 △AI 기반 교원 연수 △국제 컨퍼런스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 APEC 회원국 학교들과 공동수업을 추진하며 대전형 글로벌 교육 모델을 확산시키고 있다.

회의에는 대만 국립 칭화대, 인도네시아 교육대, 몽골 국립사범대, 베트남 국립대 등 아시아 주요 대학 교수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시민 의식과 책임감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교육청이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세계시민교육 해외인사 방문 행사’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해외 교육 관계자들과 세계시민교육의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번 회의는 세계시민교육의 가치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전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