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RISE, 동인피오디와 국제 무대 석권
지역 대학·기업 협업 성과, APA 2025 은상·동상 수상 학생·기업 공동 제작 '대전 탐방기' 작품 국제적 인정 지산학 협력 통한 전통산업 혁신 가능성 확인
대전의 인쇄기업과 지역 대학이 손잡고 만든 작품이 국제 무대에서 동시에 두 개의 상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목원대학교 RISE 사업단은 ㈜동인피오디가 '아시안 프린트 어워드 2025'(APA 2025)에 출품한 작품으로 은상과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안 프린트 어워드는 아시아 전역의 인쇄·패키징 산업 성과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2001년 창설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인정을 상징해왔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꿈씨패밀리와 함께 떠나는 대전 탐방기 2026'으로, 목원대 RISE 사업단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인쇄소공인특화센터가 함께한 제1차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물이다. 특히 목원대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황수진 학생이 ㈜동인피오디와 공동 제작해, 학문적 창의성과 산업적 기술력이 결합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동인피오디 최은서 대표는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국제적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철호 단장은 "문화·예술 특화 역량과 인쇄소공인의 기술력이 만나 혁신적 성과를 이뤘다"며, 대학과 기업, 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성취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의 자원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지역 전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희학 총장은 "지역 산업이 발전해야 대학도 성장한다는 신념으로 협력해왔다"며 " RISE 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산학협력을 확장해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