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혁신조달로 시민 삶의 무게를 덜다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지방공기업 혁신의 본보기 생활 속 불편 해소·지속가능 도시 전략 선도 475억원 규모 혁신제품 구매 성과로 전국 1위

2025-09-30     이한영 기자
▲ 2025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에서 대전도시공사가 은상을 수상하고 있다

도시 곳곳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온 대전도시공사가 또 한 번 주목받았다. 

30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2025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에서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지방공기업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대회는 조달청이 주관해 공공기관의 혁신조달 우수 성과를 겨루는 자리다. 전국에서 뽑힌 6개 기관이 최종 무대에 올랐고, 대전도시공사는 시민이 체감하는 사례를 통해 은상 격인 경제부총리 표창을 거머줬다.

공사는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공공구매·혁신계약 촉진 내규'를 마련해 제도적 기반을 세웠다. 이어 2020~2025년까지 누적 475억원 규모의 혁신제품을 도입하며, 정부경영평가 전국 1위(가등급)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주요 사례로는 공공임대주택 승강기에 친환경 장치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했고, 막힘 문제로 시민 불편이 컸던 폐기물 자동수거 배관을 개선했다. 또 복층 저소음 배수성 도로포장을 도입해 소음과 빗길 안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이 성과는 조달 행정의 틀을 확장해, 도시 현장의 난제를 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혁신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혁신조달은 숫자가 아니라 시민 삶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