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빵축제' 현장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 운영…시민 참여 확산
오는 18~19일 소제동 카페거리·대동천 일원 현장 기부자 대상 룰렛 이벤트·추가 답례품 제공 "축제 즐기며 대전 사랑 실천하는 자리 될 것"
대전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대전 빵축제'가 시민 참여형 기부 캠페인과 만난다.
대전시는 오는 18~19일까지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관은 빵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와 참여 방법을 알리고, 기부를 통해 지역 발전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현장에서 기부에 참여하는 방문객에게는 기존 답례품 외에도 추가 경품과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기부가 곧 참여가 되고, 참여가 다시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보관에서는 세액공제 혜택 안내, 기부 참여 절차 설명, 지역 답례품 전시, 홍보 소책자 배부 등이 함께 이뤄진다. 또 전문 진행자가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이 제도의 취지와 활용법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라인에서도 네이버와 대전고향사랑 랜딩페이지를 활용한 사전 홍보 캠페인이 병행돼 오프라인 현장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기부'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출향민·관광객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소통형 제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축제 특성과 맞물려 지역 특산품과 관광자원을 함께 홍보함으로써 대전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재현 행정자치국장은 "대전 빵축제는 전국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축제의 즐거움 속에 대전의 미래를 위한 기부 문화를 더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문화·체육·관광 행사와 연계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