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사업, 예타 통과 '속도전'

박용갑 의원 "대전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 시급" 서대전~회덕 JCT 구간, 상습 정체. 개선 요구 커져 국토부·도로공사, 예타 통과 위한 정책성 평가서 제출 충청권 핵심 교통축, 균형발전 관문 조속히 추진돼야

2025-10-17     이한영 기자

대전의 주요 교통축인 호남고속도로 지선(서대전JCT~회덕JCT)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 국토교통위원회)은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서대전~회덕 구간의 상습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심각한 만큼, 예타가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며 사업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서대전JCT~회덕JCT 구간은 전체 연장 19km의 호남고속도로 지선 중 일부로, 현재 왕복 4차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구간은 대전 시민의 주요 출퇴근로이자 충청권 물류·산업 교통의 핵심축으로 꼽히지만,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극심해 시민 불만이 지속돼 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왕복 6차로 확장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9월 기획재정부에 정책성 평가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해당 사업은 이달 말로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최종심의를 앞두고 있다.

박용갑 의원은 "대전과 충청권 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만큼, 관계 기관이 협력해 예타 심의가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이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국가 균형발전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