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초 아이들, 시의회에서 민주주의를 배우다

"우리 동네 문제, 우리가 직접 해결해요" 김진오·민경배 의원과 함께한 일일 의정 체험 책에서 보던 본회의장, 직접 와 보니 신기

2025-10-18     이한영 기자
▲ 대전 성모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14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일일 의정체험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에는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으며, 뒤편에는 김진오 의원과 민경배 의원이 함께 자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 성모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지난 14일 대전시의회(의장 조원휘)를 찾아 지방자치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일일 의원이 됐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을 둘러본 뒤 실제 회의 진행 절차에 따라 모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초등학생의 시선으로 관광 활성화, 쓰레기 처리, 방치된 이동 수단 문제 등 생활 속 사회 현안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고민하며 토론을 이어갔다.

▲ 김진오 의원이 학생들에게 의정활동과 지방자치의 의미를 설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학생들은 의원석에 앉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오 의원(국민의힘, 서구1)과 민경배 의원(국민의힘, 중구3)이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진오 의원은 "우리 사회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오늘의 경험이 민주적 사고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학생들이 14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모의 의정활동을 진행하며 쓰레기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자료를 보드에 붙여 설명하고 있으며, 뒤편 스크린에는 발표 장면이 실시간으로 비춰지고 있다

민경배 의원은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직접 바라보고 토론을 통해 답을 찾는 과정이 참 의미 있었다"며 "이번 경험이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이나 방송에서만 봤던 본회의장을 직접 와 보니 정말 신기했다"며 "의원님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우리 동네 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