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라오스 계절근로자 45명 대상 지역 문화탐방 진행
2025-10-21 심연규 기자
남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은 지난 15일, 라오스 공공형 계절근로자 45명을 대상으로 단순 견학을 넘어 지역 문화와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근로자들에게 한국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 안정과 상호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농협유통 청주유통센터를 방문해 한국 농업 유통의 흐름과 농협이 수행하는 역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유통센터의 규모와 운영체계를 살펴보았다.
또한 “라오스는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 바다를 본 적이 없다”는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의 이야기를 들은 남보은농협의 배려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찾아 넓은 바다를 마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처음 바다를 본 근로자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사진을 찍고, 파도와 모래를 직접 느끼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많은 근로자들이 “바다를 직접 본 것이 생애 첫 경험이었다.”며 잊지 못할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한국에 머무는 동안 도시와 농촌, 일터 위주 생활이 반복되던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느끼는 ‘쉼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박순태조합장은 “이번 문화탐방이 낯선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라오스 근로자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새로운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보은=심연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