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미래 대학 혁신 청사진 제시
구성원 참여로 첫 'CNU 혁신포럼' 개최 글로컬대학사업·대학 통합 등 현안 논의 지속 가능한 대학 발전 전략 마련 시동
2025-10-22 이한영 기자
충남대학교가 대학 혁신의 새 방향을 모색하며 구성원과 함께 미래 청사진을 그렸다.
충남대는 22일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1차 CNU 혁신포럼'을 열고, 글로컬대학사업 추진과 대학 간 통합, (가칭)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는 교수와 직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충남대가 나아가야 할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박완신 정책연구단장은 발표에서 "글로컬대학사업은 충남대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국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에서 실질적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충남대는 오는 29일 '서울대 10개 만들기 기획 방향'을 주제로 두 번째 포럼을 열고, 이후 대학 본부와 단과대학,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심화 토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충남대 기획처 관계자는 "이번 혁신포럼은 학령인구 감소, AI 대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세우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논의를 통해 대학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충남대는 김정겸 총장 취임 이후 '캠퍼스 톡톡톡! 총장과의 대화', '학부모 설명회', '시험기간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며 구성원 중심의 대학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