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웹툰학과 이상혁, '대학만화웹툰대전' 대상 쾌거
'역변! 첫사랑'으로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기회 확보 3년 연속 메이저 공모전 대상, 창작 교육 저력 입증 "공감과 메시지 담은 작품으로 성장하겠다"
목원대학교가 또 한 번 웹툰 교육 명가의 저력을 입증했다.
목원대 웹툰학과 4학년 이상혁씨가 '2025 대학만화웹툰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3~2025년 3년 연속 메이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배출한 기록으로, 목원대 웹툰학과의 탄탄한 창작 교육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대학만화웹툰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네이버웹툰이 후원하고 한국만화웹툰학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창작 공모전이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학생과 신진 창작자에게 '등용문'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모두 55편이 최종 선정됐다.
이씨는 웹툰 '역변! 첫사랑'을 통해 '너드남' 주인공이 10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의 재회를 계기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독창적으로 그려냈다. 세련된 연출과 감각적인 캐릭터 설정, 탄탄한 서사 구조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씨는 "수업에서 배운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 연출 수업이 작품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과는 목원대 웹툰학과의 '현장 밀착형 교육'이 빚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산업 트렌드에 맞춘 실무 중심 수업, 개별 창작 프로젝트, 공모전 집중 멘토링 등 체계적인 교육이 학생들의 실질적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웹툰학과 전영재 학과장은 "정미진 교수가 우수지도교수상을 함께 수상하며 학과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며 "학생들의 열정이 실무와 창의교육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정미진 교수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현장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원대는 웹툰산업의 성장과 함께 교육 현장을 실무 중심으로 재편하며 차세대 창작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이상혁 학생의 수상은 개인의 열정과 대학의 교육 철학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예술 분야 인재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