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뿌리공원에 퍼진 따뜻한 발자국, '나눔 챌린지' 성료

17개 동 위원 참여, 함께 걷는 나눔 실천 발달장애인 앙상블 공연으로 감동 더해 모인 성금,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2025-10-26     이한영 기자
▲ 대전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뿌리공원 일원을 함께 걷고 있다. 앞줄 좌측에서 세 번째가 김제선 중구청장.

가을 정취가 짙게 물든 뿌리공원이 따뜻한 나눔의 발자취로 채워졌다.

대전시 중구는 25일 뿌리공원 일원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한 걸음의 기적 함께하는 나눔 챌린지'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역의 복지공동체 활성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구 지역 내 17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참여해, 뿌리공원의 가을길을 함께 걸으며 단풍이 물든 산책로를 따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걷기 후에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연주단의 따뜻한 공연이 이어져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 나눔 챌린지’ 행사에 참가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걷기 행사는 체험의 의미를 넘어선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 걸음마다 따뜻한 마음을 더해 기부금으로 환산했으며, 이 성금은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가을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뿌리공원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한 시간이 뜻깊었다"며 "이 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이 중구 전역으로 퍼지길 바란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