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창의 130주년 제천의병제’ 성료

2025-10-26     목성균 기자
▲ 김창규 제천시장이 창의 130주년 제천의병제를 맞아 ‘제39회 순국의병 위령묘제’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는 지난 24, 25일 이틀간 창의 130주년 제천의병제를 맞아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 ‘제39회 순국의병 위령묘제’를 봉행했다.

올 위령묘제는 제천동우회 주관으로 김창규 시장과 박영기 시의장, 윤종섭 제천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의병 후손, 학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올해는 제천의병 창의 130주년을 맞아 순국 의병들의 충혼을 되새기고 의병 정신의 계승과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제천 순국선열묘역에는 김상태 의병장, 최욱영·홍사구·이정규 열사, 제천 출신 칠의사(김용이·김재관·추성손·우재봉·우규하·박원용·오문룡)의 묘소가 안장돼 있다.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은 매년 제천의병제 기간 중 위령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창규 시장은 “을미사변을 계기로 일어난 제천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을 준다”며 “이번 위령묘제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지역민이 함께 호국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제천=목성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