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행정관 첫 공개경쟁 채용
2025-10-27 이득수 기자
대통령실은 신설한 경청통합수석 산하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행정관을 각 1명씩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은 27일 용산 청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역대 정부에서 행정관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있으나, 비서관급을 공개 채용을 통해 최종 선발한 것은 최초"라고 강조했다.
비서관에는 20명이 지원했고, 행정관에는 29명이 응시했다.
전 수석은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행정관은 갈등 조정 경력과 실적,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에 기반하여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했다면서 "접수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일에 걸쳐 받았으며, 서류전형 결과는 9월 19일에 발표했고, 9월 25일 면접전형을 진행, 합격자 2명은 면접전형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에 선발된 주진우 전 서울시 정책특보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을 지냈고, 서울시 정책특보 재직 시 서울지하철 파업을 앞두고 노사 협상 타결에 기여했고,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과 다양한 민간, 공공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지호 행정관은 12년 이상 아파트 분쟁 등 이웃 분쟁 조정부터 지자체 현안, 국가 정책 의제에 이르는 다양한 갈등 현장에서 활동한 현장 전문가로 일해왔다.
공공갈등조정비서관과 행정관은 그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정부의 갈등 관리 정책을 설계하고, 이해 관계의 충돌 상황을 점검하고 경청, 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전 수석이 전했다.
/서울=이득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