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숙 유성구의원, '스포츠는 복지다'…지역 체육문화 새 기준 세워
현장 중심 의정으로 체육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생활체육·체육인 복지·인권 보호, 세심한 행보 운동이 곧 행복이 되는 도시, 유성의 변화 계속
라켓 소리가 울려 퍼진 한밭체육관, 그 속에서 한 사람의 이름이 다시 주목받았다.
대전시 유성구의회 이명숙 의원(의회운영위원장). 그는 30회 대전시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지역 생활체육의 기반을 세우고, 시민의 건강권을 높이기 위해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였다.
이 의원은 "체육은 지역의 활력이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는 철학 아래 현장을 직접 찾아가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옮겨왔다.
그가 발의한 '체육인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와 '달리기 활성화 ·지원 조례'는 체육 현장의 인권과 참여 기회를 제도적으로 확장했다. 또 '생활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간담회',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 조성 간담회' 등을 통해 체육 인력의 근무 환경 개선과 접근성 확대에 힘썼다.
전민·구즉·관평동을 지역구로 둔 그는 "이번 공로패는 유성구 체육인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스포츠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잇는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늘 현장에 있다. 새벽 운동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뛰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다. 때로는 지역 체육회 임원들과 머리를 맞대며 구체적 지원 방안을 고민한다. 그의 의정은 책상 위가 아닌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자란다.
유성구 체육계 관계자는 "이 의원은 말보다 행동으로 체육 현장을 움직이는 사람"이라며 "생활체육을 행정 언어로 풀어낸 실천형 의원"이라고 평가했다.
이명숙 의원은 "운동은 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모든 세대가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육이 복지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