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 전국이 할인과 소비 열기로 달아오른다

전국 12일간 통합 소비축제 돌입 부산·광주서 동시에 막올린 개막식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

2025-10-28     이한영 기자
▲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특별행사

정부가 소비를 통해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린다.

범정부가 힘을 모은 국가단위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10월 29일~11월 9일 12일간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통합 형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축제는 할인행사에 그치지 않고 소비, 관광,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국 규모의 경제 캠페인이다.

국조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10여 개 부처가 참여해 민생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부산 광복로 분수광장에서는 28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지성 홍보대사를 비롯해 전국상인연합회, 체인스토어협회,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배달의민족 등 민간추진위원회와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김 총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관광지가 함께하는 국가 차원의 소비 축제"라며 "국민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두 번째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TOP100 소상공인 대표전, 광주·전남 지역 특산품전, 상생콘서트 등이 이어지며 전국 소비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통시장 할인, 농축산물 판촉, 면세점 할인, 여행 프로모션 등을 한데 묶어 실질적인 소비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 혜택'을 내세워 지역경제와 내수를 동시에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이번 축제가 경기 회복의 물꼬를 트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한 여정에 국민 모두가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