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행정, 함께 크는 중구… 협력의 온도를 높이다

중구, 기관장들과 지역 해법 모색 행정·공공기관 손잡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 현안 공유·정책 연계 통해 실질적 상생 행정 구현 기관 간 신뢰 협력으로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이끈다

2025-10-30     이한영 기자
▲ 10월 중구 기관장협의회 주요 참석자들. 왼쪽에서 세 번째 김재선 중구청장

한 도시의 발전은 행정의 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중구가 지역의 주요 기관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가는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는 30일 지역 내 주요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10월 기관장협의회 오찬 간담회'를 열고, 행정·공공기관 간 협력 강화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업무 보고의 형식을 벗어나,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제선 중구청장을 비롯해 오은규 중구의회 의장, 오원화 대전세무서장, 이윤학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중부지사장, 서민식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지사장, 전유진 국민연금공단 동대전지사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현안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중구가 추진 중인 △2025 인구주택총조사 △공용차량 무상공유 서비스 '보듬카(Car)'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등 생활밀착형 행정을 중심으로 각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실행 과제들이 언급됐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속 가능한 행정의 해법은 '협력'에서 출발한다"며 "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공공기관과의 협력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지역의 행정력과 공공서비스가 하나로 맞물리는 통합형 협력 모델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