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고층건물 재난감시 CCTV' 구축
의료원 등 3곳…민·관 협력으로 골든타임 확보
2025-10-30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30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고층건물 활용 재난감시 CCTV' 설치를 마치고 실시간 운영에 돌입했다.
재난감시 CCTV는 충주의료원, 호암우미린아파트, 서충주삼일파라뷰 2차아파트 등 민간 고층 건물과 업무협약을 거쳐 추진됐다.
시는 이들 건물 고층부에 고화질 재난감시용 CCTV를 설치하고, 이를 충주시통합관제센터와 연계했다.
CCTV는 주야 24시간 고화질 영상을 전송해 도시 전역의 재난 위험 요소를 감시하게 된다.
화재나 대형 안전사고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서·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즉시 영상이 공유된다.
재난 발생 초기에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해 대응할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방범CCTV와 통합 운영하면서 더욱 촘촘하고 입체적인 도시 안전망을 구축할 전망이다.
시는 민·관이 협력해 도시 재난안전망을 강화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하면서, 내년에도 고층 건물 3곳을 추가 지정해 재난 감시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고, 실시간 도시 영상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해 스마트도시 홍보와 시민 체감도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김주상 정보통신과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확충한 의미있는 사례"라며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