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면세점, 글로벌 쇼핑 축제의 무대로
전국 22개 면세점 참여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개막 최대 50% 할인·특별 사은품… 내외국인 쇼핑객 사로잡는다 관세청, 면세산업 재도약 발판… 내수 진작에도 기여
2025-10-30 이한영 기자
국경을 오가는 여행길이 다시 붐비는 계절, 면세점이 쇼핑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관세청과 (사)한국면세점협회는 10월 29일~11월 30일까지 전국 주요 공항·항만 및 시내 면세점에서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Korea Duty-Free FESTA)'를 개최한다.
페스타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층 특별한 면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침체됐던 면세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소비 진작 캠페인이다.
행사에는 인천·서울·부산·제주 등 전국 22개 오프라인 면세점과 온라인 면세점이 함께 참여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과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지방 면세점 전용 할인 행사와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쇼핑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는 국가 단위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과 연계 개최돼, 국내외 소비자 모두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관세청은 "면세점이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문화와 여행이 어우러진 체험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비 축제로, 면세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축을 동시에 이끌 것"이라며 "국내 소비 진작과 관광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